인라인하키 주니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첫 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남자 인라인하키 청소년 대표팀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2 인라인하키 세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우리 대표팀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재개된 대회에서 A조 4위(1승 3패)에 올랐다. 준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대만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프랑스와 체코에 연이어 패했다. 그러나 26일 열린 홈 팀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7분 5초 백도현이 조승우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백도현은 연달아 세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3-1로 마친 한국은 김지호가 1골, 조승우가 2골을 터트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인라인 하키는 아이스하키와 비슷하지만 마루바닥에서 열린다. 필드플레이어도 아이스하키보다 1명 적은 4명이다. 아이스하키와 달리 보디체크는 허용되지 않는다. 국내에선 방과 후 활동과 클럽 팀 등으로 저변을 늘려가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